아기들은 태어나서 머리뼈가 닫히지 않았기 때문에 두상이 말랑말랑합니다. 두개골이 닫히기 전까지는 빠르면 10개월, 길면 18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머리뼈가 닫히기 전까지는 항상 두상 변형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사두증/단두증 이란?
단두증은 뒤통수 전체가 납작해지는 형태이며 '납작 머리증'이라고도 합니다. 사두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사두증은 머리모양이 일정하게 둥글지 않고 좌측이나 우측의 한쪽이 평평하거나 납작하게 들어간 형태이며 '자세성 사두증', '두개골 유합증에 의한 사두증'으로 나뉩니다. 자세성 사두증은 아기가 한쪽 방향으로 오랫동안 누워서 한쪽 머리가 편평해지는 두개골 비대칭을 이야기합니다. 한쪽으로만 누워서 한쪽 뒷머리가 눌려 편평해지면 아기는 머리를 돌리기 어려워지며 편평해진 두 개골 쪽으로 눕기가 편해져서 점점 한쪽 방향으로만 눕게 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편평한 상태로 두개골이 형성이 되는 겁니다. 두개골 유합증에 의한 사두증은 영유야의 두개골은 하나의 뼈처럼 보이지만 여러뼈들이 봉합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각각의 봉합선은 두뇌의 성장에 따라 적절하게 두개골이 자랄 수 있게 해 주는데 어떤 원인에 의하여 봉하선이 조기에 유합 되어 성장하면서 두개골이 비상적으로 변형됩니다.
원인
엄마 배속에 있던 태아시절에 양수 속 공간이 적어 생긴경우, 자궁 수축, 출산 시 좁은 산도를 나오면서 압력에 의해 변형되는 경우가 있고 한 자 세로 오래 누워 있는 경우 잘 때 아기가 특정자세를 선호하는 경우 선천사경이 있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법
주기적으로 머리둘레를 측정한다. 생후 12개월 전까지 한달에 한 번씩 머리둘레를 측정하여 일정범위 내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성장속도가 한 달 전과 다르게 급격히 늘거나 줄어든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야 합니다. 사진을 찍는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머리 모양이 다른 경우도 있지만 정면에서는 아기 두상변형을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정수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각도로 사진을 찍어 사진에 십자 선을 만들어 불균형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앉을 수 있는 개월수의 아기라면 바닥에 앉힌 뒤 손가락을 펴서 아기의 귀에 대봅니다. 손가락과 아기의 인중이 일직선에 나란히 위치해 있지 않거나 귀의 위치가 다르다면 단두증 또는 사두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예방법
1. 자세 교정해주기
생후 4개월 이전, 고개방향을 자주 바꿔주면 심한 비대칭이 아니라면 자세교정을 통해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생아 때부터 여러 방향으로 돌리며 자세를 교정해 주고 아이가 관심을 가지말한 모빌, 인형, 장난감 등으로 시선을 유도해 주면 도움이 됩니다.
2. 자는 방향을 바꿔주기
하루에 대부분을 자는 신생아 시기에는 잠자는 자세가 두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아기들도 자기가 좋아하는 자세로 자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깊게 잠들었을 때 수시로 왼쪽 오른쪽 방향을 바꿔가며 잘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뒤집기 연습을 시켜주기
아기의 목근육이 조금씩 발달하기 시작하면 배를 대고 바닥에 엎드릴 수 있도록 터미타임 연습을 시켜줍니다.
누워있는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두상 비대칭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4. 짱구베개를 활용해 보기
중앙이 뚫려있거나 오목한 짱구베개로 뒤통수가 납작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높지 않은 제품을 고르며 아이가 뒤집었을 때 코를 막지 않을 수 있게 공기층이 있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5. 두상 교정 헬멧
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두상 교정 헬맷을 착용하면 됩니다. 튀어나온 부위에 압력을 주기보단 눌린 부분이 자랄 수 있도록 설계된 의료기기인데 두상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늦어도 생후 12개월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고 하루 20시간 이상, 최소 6개월 이상, 2년 정도 착용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하루 20시간 이상 교정모를 쓰고 있어야 하는 치료방식과 주기적으로 병원과 교정모 업체에 방문해야 되고 비용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고려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