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감염, 분변-구강 경로(fecal-oral route) 등 다양한 경로로 전파되며, 저농도의 염소에 대하여 저항성이 있으므로, 수영장의 물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사람 아데노바이러스는 주로 소아에게 감염되며, 드물게 성인에게도 감염됩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질환, 결막염, 위장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바이러스 중 드물게 DNA 바이러스입니다. 이에 반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RNA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레오바이러스 등 다양합니다. 아데노바이러스의 E1A, E1B 유전자는 각각 pRb, p53에 결합하여 이를 억제합니다. 이는 세포의 과도한 성장을 촉진하고, 세포자멸사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고 여겨지지는 않지만,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일부 동물에게는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원인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감염된 사람, 물체 또는 표면과의 접촉을 통해 전염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때 손을 만지거나 악수하는 것과 같은 개인적인 접촉 통해 감염이 됩니다. 문 손잡이, 장난감, 조리대와 같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체나 표면과의 접촉을 통해 퍼지며 아데노바이러스 위험에 쉽게 노출되는 사람들은 암 또는 장기이식과 같이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과 같은 곳에서 공동생활을 하는 경우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물놀이 장소인 바닷가, 계곡, 수영장 같은 곳을 이용하는 경우 감염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인한 호흡기 감염과 악수를 하거나 손을 만지는 경우 혼잡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어른들도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훨씬 높습니다.
증상
39도 이상의 고열이 약 일주일가량 지속됩니다. 기침, 코막힘, 콧물, 인후통, 편도염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한, 전신쇠약감, 열, 근육통, 두통과 같은 일반적인 전신증상들도 동반됩니다. 단순히 감기 같기도 하면서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바이러스로 인한 눈곱이 끼는 현상도 발생되는데 이때 눈곱의 특징은 노랗고 끈적거리며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가 가장 심합니다. 그 외에도 눈 충혈이나 눈부심, 가려움, 눈물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폐렴이나 수막염 또는 뇌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잠복기
약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걸치게 되며, 길게는 2주 이후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잠복기 이후 증상이 발현하게 되는데 짧게는 5일, 길게는 12일 가량 증상이 지속됩니다.
검사
검사방법으로는 혈액검사, 현미경 검사, 소변검사, PCR 검사등이 있고 영유야의 경우에는 폐나 심장을 자세히 검사하기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아데노바이러스용 검사키트를 통해 간단하게 조사할 수 있는데 인두 점액을 채취하여 약 20분 정도면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료법
약 10~14일 후에 대부분 회복되므로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해열제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열이 나는 간격을 수시로 체크하여 해열제를 교차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수액보충 고열이 5~10일 정도 지속된다면 탈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수액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항생제 투여 감염증이 심하여 중이염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고열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으므로 항생제 투여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입원치료 3세 미만 어린이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고열이 장기간 지속 될 수 있기 때문에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가 있습니다.
예방방법
감염증 환자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후 외출 후 음식 조리와 섭취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필수이며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비빈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주어야 합니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고 물도 끓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