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은 식중독 또는 장이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생충에 의해 감염될 때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급성 소화기 질환입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영유아에게 가장 흔합니다. 또한 만성 면역 질환이 있는 사람은 장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원인
1.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성 장염
로타바이러스(영유아)
영유아가 걸리는 대부분의 장염이며 11월~3월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생후 3~24개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전염력이 강하여 어린이집 등에서 손이나 음식 등을 통해서 감염되지만 호흡기를 통한 공기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발병초기 감기증세가 나타나며, 2~3일 구토 후 3~5일 설사를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체하거나 감기에 걸린 것으로 오해가 되며 이후 24시간 이내에 20회 이상의 심한 설사와 구토를 유발합니다. 치료제는 별도로 없으며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노로바이러스(성인)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이며 주로 익히지 않은 생굴, 해산물을 통해 감염됩니다.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집니다.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감염이 되었다면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주가족들끼리 수건 화장실을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대부분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며 오한과 복통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치료제가 별도로 없으며, 며칠 내로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탈수가 가장 위험하기에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온음료와 같이 체내 삼투 농도가 유사하고 미네랄 보충이 가능한 음료의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가 빠져나가므로 설사를 강제로 멈추는 지사제를 복용하지 않고 스멕타 계열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로스트리움 디피실 세균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겪는 설사의 원인입니다. 항생제는 유해 세균을 사멸시키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 장 내의 유익균들도 함께 사멸시켜 장 내 균의 밸런스를 무너 뜨립니다. 클로스트리움균들은 건강한 장 환경에서 장 내 유익균들에 의해서 증식이 억제되지만 항생제 인해 유익균이 전멸한 상태에서는 쉽게 증식이 가능합니다. 장 내에 독소를 내뿜어서 설사를 발생시키며 무엇보다 알코올로도 소독이 되지 않아 다른 균보다 예방관리가 어렵습니다. 항생제를 투여하고 설사가 발생하면 세균 감염을 의심하게 되고 이후 균배양 검사, 독소검사를 통해서 확진을 하게 됩니다. 항생제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며 중단할 수 없는 경우에는 리파마이신, 반코마이신, 메트로니다졸 등의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예로 장내 감염으로 인한 설사를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노르믹스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성분은 리팍시민으로 여름철 설사 여행자설사와 같이 장내 세균층 이상으로 발생하는 설사 증상에 사용합니다. 추가적으로는 항생제 복용 시에도 장 내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볼라디 유산균이라 불리는 효모균을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오플로 알려져 있으며 볼라디 균주는 일반적인 균이 아닌 진핵 생물인 효모균이기에 항생제에 의해서 죽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고 장 내 유익균 밸런스에 도움이 되며 항생제 복용 시 발생하는 설사와 변비 예방을 위해 처방됩니다.
2. 약물 유발 설사
항생제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약을 의미합니다. 세균이 몸에 침투하여 감기 또는 각종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를 처방받게 되며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면 유해균뿐만 아니라 인체에 존재하는 각종 유익균을 함께 죽입니다.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들이 균형을 이루며 존재하는데 항생제가 들어가 장내의 균들을 전멸시켜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설사 혹은 변비를 유발합니다.
마그네슘, 변비약
마그네슘은 영양제는 설사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장 내에 머무르는 마그네슘은 변의 삼투 농도를 올리는데 삼투로 인해 물을 끌어 당긴 변은 묽게 되어 설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변비약은 장을 심하게 자극하거나 변을 묽게 만들어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3. 과민성대장증후군
기질적인 질환은 없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복통이나 설사가 발생하는 흔한 칠환입니다. 치료가 피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트려 불편하게 하는 질환입니다. 설사가 발생하는 케이스가 있고 변비가 발생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화관의 운동 변화, 심리적 요인, 식습관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식습관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음식
1. 두부 : 구토와 설사완화에 도움을 주고 소화가 잘됩니다.
2. 바나나 : 식물성 펙틴이 설사를 감소시키는 지사제 효과가 있습니다.
3. 감자 :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염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 성장을 촉진시켜 줍니다.
4. 생강 : 솔가올, 진저 성분이 세균, 박테리아를 제거합니다.
하지만 장염이 심할 경우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